[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나기술과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 간 파트너십이 순항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연내 프라이어의 파일럿 공장에 배터리 장비 납품을 마무리하고 기가팩토리 공급건 준비에 착수한다. 16일 프라이어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에 위치한 프라이어의 파일럿 공장 CQP(Customer Qualification Plant)에서 막바지 장비 설치·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연내 필수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첫 배터리 샘플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하나기술은 원활한 작업을 위해 CQP에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파견했다. 최근 1차 현장 승인 테스트도 마쳤다. 현장 승인 테스트는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 전 설치한 장비 최적화를 위한 필수 절차다. 배송된 장비가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하나기술은 지난 8월엔 프라이어와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라이어의 CQP와 기가팩토리에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과 화성, 에이징, 검사, 등급화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솔루션을 제공한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추후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주요 파트너사 지위를 확보한 하나기술 수주잔고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프라이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톱 픽(Top Pick)'으로 지정했다. '비중 확대' 투자 의견도 유지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프라이어가 굵직한 투자와 계약을 발표하고 정부 지원을 확보하는 등 대내외 사업 환경에 긍적적인 요인이 다수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정부의 IRA 통과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온쇼어링(Onshoring, 해외 기업의 자국 유치나 자국 기업의 국내 아웃소싱 확대) 정책 기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라이어는 노르웨이 북부 모이라나에 17억 달러를 쏟아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글로벌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산업 시설과 대형 데이터 센터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테레스트리얼의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구축에 협력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스트리얼과 슈나이더는 지난달 안정적이고 저렴한 탄소 배출제로 기저부하 공급을 원하는 고에너지 사용자와 상업적 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암모니아, 알루미늄, 철강 생산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공정을 운영하는 많은 중공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직면한 주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슈나이더의 시스템이 에너지 관리를 자동화·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의 상업적·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소형모듈원자로(SMR) 'BWXR-300'을 내년 착공한다. 2028년까지 첫 호기를 완공하고 2030년대 중반 남은 호기도 모두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OPG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온타리오주에 GE히타치의 'BWRX-300' 4기 건설을 시작한다. 지난해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컨(Aecon) 그룹,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린과 SMR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로부터 BWRX-300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굴착 작업을 포함한 부지 준비 단계로 전환하고 규제 기관과 주주의 남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OPG는 향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총 1200㎿ 규모인 4기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호기 건설을 완료하고 이듬해 가동을 시작한다. 남은 호기도 3034~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기를 통해 약 12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